[건대 방탈출 카페] 이스케이프샾 건대점 '오메가' 테마 후기 (202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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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대 방탈출 카페] 이스케이프샾 건대점 '오메가' 테마 후기

hanaru 2023. 5. 3. 20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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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공테가 전혀!!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요즘은 공테 소식이 적지 않게 들려서 마음이 설레는 공테러버...ㅎ 그 중에서도 '이스케이프샾 건대점'에 유명한 공테 제작자님이 만드신 공테가 생겼다는 소식에 '어머, 이건 가야해!!'라며 다녀오게 되었다.

건대입구역에서 쪼끔 걸어가면 보이는 '이스케이프샾 건대점' 매장. 막상 이 매장이 있는 건물 앞에 서면 '그래서 어디로.. 들어가야.. 하지..?' 하기 쉬운데,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. 내가 여기로 들어가자 같이 간 친구가 당황함..(얘 왜 사진 찍으러...??;; 하는 느낌이었달까..)

전에 왔을 때는 진짜 새 매장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그새 많이 세파에 시달...린 느낌이 있긴 했어도 여전히 깔끔하고 넓은 '이스케이프샾 건대점' 대기공간.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는 여섯 개 테마를 운영 중이었는데, 그 사이에 테마 한 개가 더 오픈해서 무려 일곱 개의 테마가 있다.

보드가 사람을 참 잘 비추더라구요... 가려버릴 수도 없고..ㅠ

방문했을 때는 분명 'Mr. Bang'이라는 잠입 장르의 테마가 나올 예정인가보다! 했는데 막상 신테마는 이름도 장르도 다르던데...?? 그럼 또 테마가 나올 예정인 건가..? 싶지만 암튼..

가격표 사진을 찍긴 했는데 '오메가'부터는 없네.. '오메가'는 2인 기준 인당 28,000원이다. 현금/카드 가격이 동일하고 카드결제 시에도 할인이 적용되는 매장! 리뷰(영수증 리뷰 2,000원 / 블로그/카페 리뷰 3,000원)/연방(2,000원) 할인이 있는데 중복으로 적용이 된다. 나도 리뷰 할인 받았음!!(물론 연방했고, 다음 테마는 연방 할인도 받았다!)

출처. 이스케이프샾 건대점 예약 페이지

오늘의 테마는 '오메가'이다. "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,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. 요한복음 5:24" 라는 종교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놉시스.. 근데 포스터는 좀비물같...(과연?)

공식 장르는 '공포' / 공식 난이도 3.5/5(공홈 기준 : 보통) / 플레이 타임 75분

그리하여 결과는...??

방탈출 결과 및 난이도 ★★☆

23분 남기고 탈출 성공! / No Hint! / 3인 플레이

남긴 시간을 봐도 그렇고, 힌트를 쓰지 않은 것도 그렇고, 일단 '오메가'는 어려운 테마는 아니다. 나레이션이 살짝 긴 느낌도 없지 않지만 지문이 길거나 노가다성 문제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끌릴 만한 부분도 많지 않았다...만 이건 전진이 가능한 멤버가 있을 때 얘기고, 쫄끼리 가면 머뭇머뭇 진행이 더뎌질 가능성이 있을 것도 같음.. 우리 팟의 쫄분도 초반에 이미 '저긴 좀 아닌데...' 하는 생각을 하셨다고ㅎ 개별 문제의 난이도는 대체로 낮고, 가이드가 확실해서 보자마자 푸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정도인데 중간에 한두 문제 정도 생각을 요하는 난이도의 문제도 있기는 했음! 뭔가 잘 안 풀린다.. 싶으면 -늘 그렇지만- 주변을 잘 둘러볼 것!

힌트는 힌트폰에 힌트코드 입력 방식으로 무제한! / 힌트폰으로 직원분과 채팅도 가능!

인테리어 ★★★★ & 활동성 ★★

'오메가'의 인테리어는 사실 시간이나 금액 대비 볼륨은 좀 아쉬웠고, 뭔가 크게 임팩트 있는 건 아니었다. 워낙 비슷한 컨셉의 테마들이 많은데 이미 그런 류의 테마들을 여럿 해본 입장에서 '와!' 하는 부분은 없었던 듯.. 하지만 테마 컨셉에 맞게, 그 느낌이 나게 잘 꾸며놓기도 했고 특정 공간의 활용? 인테리어?를 보며 '아니, 이걸 이렇게 한다고?' 싶어서 혼자 킥킥 웃었다. 근데 생긴지 얼마 안 된 테마인데 벌써 노후화가 시작된 듯 보이는 소품들이 있었.. 그리고 고정된 지문이 많은데 테마의 특성상 어둡고 그림자 지는 곳이 많아 인원이 많으면 보기 힘들다..

활동성은 걷는 것 이상! 치마가 안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테니까 편한 복장 추천! / 실내화 갈아신음 / 물리적 혼방 가능(예약 페이지에 '혼방문의'라는 문구도 있음ㅋ) / 그래도 테마 컨셉상 최적은 2인, 4인 이상은 좁을 듯.

문제 유형 ★★★★☆

장치 대 자물쇠 비율은 체감상 3 대 7 정도? 대체로 자물쇠가 많고 중간중간 장치가 있는 정도였던 것 같다. 문제들이 대체로 쉽기는 해도 억지스럽지 않고, 노가다성도 아니고, 푸는 방법을 알면 정답을 깔끔하게 도출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. 인테리어나 소품, 테마 컨셉을 모두 활용한 문제 풀이가 꽤 재미있는 편. 하지만 재미있어질 만 할 때 끝나는 게 문제랄까...(?)ㅋ

스토리 ★★★☆ & 공포도 ★★

스토리의 컨셉 자체는 진짜 익숙하고 클리셰가 넘치는데, 나름 정석같은 엔딩이 아니었다는 게 재미있었다. 하지만 진짜 개인적인 취향으로 종교적인 느낌을 풍기는 스토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음.. 그리고 테마 플레이 후에 정리된 스토리를 보면 테마 플레이 도중에 자연스럽게 이 스토리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.. 싶었다.

체감 공포도가 정말 천차만별일 것 같은데.. 내 기준에서는 '오메가'가 딱 스릴러의 선을 지킨(?) 테마라는 생각이지만(공포도 0.5~1 정도?), 쫄분은 꼭! 리뷰에!! 쫄 기준 공포도 3~3.5라는 걸 적어달라고 했음!! 그래서 적당한 합의점을 찾아 최종은 별 두 개로 책정. 분위기 조성은 괜찮은 편인데 연출은 최근 테마치고는 좀 아쉬웠다.

종합추천도 ★★★★

평점 : 4 / 5

아무래도 공테는 기대컨이 쉽지 않다.. '오메가'는 워낙 유명한 제작자님의 테마이기도 하고 후기도 호평이 많은 데다 무섭다고 많이 해서 기대를 더 했던 듯.. 뭔가 75분 테마, 2인 기준으로는 인당 28,000원인 걸 고려하면 볼륨이나 연출이 아쉽기도 했고. 그래도 어렵지 않은 난이도에 재미있는 문제들, 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분위기 조성 등을 고려하면 영업용으로 적당한 공테라는 생각이 든다.(아무리 그래도 입문용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..) 모든 공테가 다 그렇지만(?) 꼭!! 쫄 포함해서 갈 것!!

이스케이프샾 건대점

[건대 방탈출 카페] 이스케이프샾 건대점 '오메가' 테마 후기 (11)

이스케이프샾 건대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9-1 2층, 3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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